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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_ 2018년을 맞으며 문득 그 생각이






훌줄근 늘어난 티셔츠에 슬리퍼를 신고 ..
그래 오디오만 녹음하니까..

아니 벙커1 강의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김어준이 강신주를 소개할 때
‘무려’’철학’’박사’ 강신주님 이라고 한다.

권위적이지 않고
어떤 고민이든
깊숙히 들어와 허를 찌르는 그.

때론 아프지만 꼭 필요했던
누구도 말해주지 않던
이야기를 해준다.




힐링캠프 녹화가 끝나고 하는 말이다.
하고싶은말 다 하게 해주지 않으면 나가지 않을 거라고.
답을 받고 나갔건만 맘에 썩 들지 않는 모양이다
편집되고 디렉션이 있었을 터.


그런이야기도 술술 꺼낼 수 있는 곳이 벙커1 다상담 팟케스트렸다.
웃기기도하고 재밌기도하고 아프기도하고..
한걸음 다가가면 물러설법도 한데
두걸음 다가오는 그였다.




다상담 그해, 그해는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함께 했다.
고민들만 함께 했던 그. 돌아보니 즐거운 것도 함께 했더라면.
웃긴이야기, 재밌는 이야기도 함께 나눴더라면.
그때 그가 조금 덜 아프지 않았을까.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하얗게 불태우고 사라져도 그 시간이 좀 길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트위터를 통해 논평을 보지만
사람냄새 풀풀나는 날것의 단어를 쓰고,
열받는다고 언성 높이던 뜨거운 목소리
문득 벙커1에서 함께하던 그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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