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가는길에 있는 DMZ박물관, 디엠지 박물관은 꼭들리세요~ 민통선 통과 후 통일전망대까지 가는 길에 있는데 그냥 패스하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독일과 협력해 만든 굉장히 유익한 박물관이었어요! 추천해요! 유후^^
통일전망대 가는 길 준비, 그리고 DMZ박물관 꼭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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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란 하늘 아름다운 아주 맑은 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다녀왔어요.
강원도 여행은 사계절 좋아요~
이날은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도 파랗고
여러모로 딱 좋았어용 ~
작년 새로 지은 고성통일전망타워예요.
글자 고성의 '고'자라고 해요.
저는 처음보는 순간 전
재봉틀 같아서;;
(ㅎㅎㅎㅎㅎㅎㅎ 미싱^^;)
통일전망대 는 네비찍고
바로 들어갈수 없는거 아시죠?
통일전망대 출입국신고소에서
신고를 하고 시간이 되면 출발하는거예요.
출입국신고서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약 20분정도 걸려요
검문소를 통과해 통일전망대 가는길에
DMZ박물관이 있구요!
이 곳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어요.
신분증은 이곳에서 보여주지 않고
검문소에서 보여줍니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입장료
일반인 3,000원
초.중.고 학생, 65세 이상 1,500원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주차료
9인승 미만 3,000원
9인승 이상5,000원
위 사진 '절차안내'를 보면
1. 1번창구에서 출입신청서를 받아 작성
이때 대표자 인적사항, 차량번호, 차종, 출입인원등을 정확하게 기입해야해요. 여럿이 가면 대표자만 기입하면 되고, 혼자가면 본인의 것을 기입하면 되죠. 특히 렌트차를 가져가면 차량번호 기입 때 다시 밖에 나갔다와서 쓰는 분들도 있는데요. 미리미리 "05부1234"와 같이 차량번호 전체를 기입
해야 하니 꼬옥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2. 2,3,4번창구에서 재교부 받아 시간이 되면 출발!
간단하죠?! 저는 영상도 보는구나 싶어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준비했었는데요. 하하하. 영상은 생략이라고 하시더라구요.
3. 출발 후 민통선 검문소에서 ! (신분증 미리준비!)
저.. 민통선 검문소에서 우당탕탕 했어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는 9시 부터 오픈이지만 차량은 10시즈음 되서 출발할 수 있어요. 9시 조금 넘어 도착해 30분 정도를 차에서 기다려. 10시에 출발했으니까요.
'출입신청서는 차량 전면에 비치'
미리 차량 앞 유리에서 잘 보이도록 놓아 두었구요. 출발! 느린 속도를 지키며 차들이 나란히 줄서 가는 모습을 봅니다.
3분정도 가니 민통선 검문소가 보입니다. 제 차례가 되어 차량 앞 신청서에 손을 뻗습니다. (이때는 신분증도 함께 보여주세요!) 서류확인을 하고 블랙박스를 끄라고 합니다. 여기부터 블랙박스 영상녹화가 안된다고 합니다. "넵!"
"엇,어떻게 끄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면서 블랙박스 여기저기를 눌러 봅니다.ㅜㅜ
"선을 뽑으시면 됩니다."
"아하,그렇죠."
그런데 블랙박스 선이 차량 유리에 너무 밀착되어 아무리 힘을 줘도 안뽑히는 겁니다.ㅜ 안전벨트를 풀고 엉거주춤 일어나 선을 뽑기위해 힘을 주는 순간..
우당탕~ 블랙박스 한쪽이 삐뚤, 옆에 놓아둔 물병과 카메라는 바닥으로 데구르르.. 블랙박스 끄는방법 꼬옥! 확인하고 가세요! 뽑는 것 보다 끄는게 좋겠죠?^^;
"그럼 안에서 사진찍으면 안되나요?"
"군사시설만 찍지 않으면 됩니다"
"전망대서 북한 보이는거 찍어도 되요?"
"네, 됩니다."
"감사합니다!"
검문소를 통과하여 전망대로 가는길은
낯설었어요. 쭉 뻗은도로,
페인트가 선명한 차선,
그런데
더이상 직진할 수 없는 곳.
5분을 달리면 DMZ박물관이 보입니다.
DMZ박물관에 들려야죠~!
주차장
은 총 3군데 입니다.
박물관 입구 가장 가까이 가려고
3번째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그런데! 계단을 오르고 돌아갔어요. ^^;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두번째 주차장 입니다.
깨알같은 정보 ㅋ
DMZ박물관이 완성되기 까지
독일여러 단체들이 많이 도와주었어요.
볼거리도 많고 정말 잘 되어 있었어요.
여기 들리지 않고 가시는 분들 있던데
특히! 이곳 DMZ박물관은 체험형이예요.
디엠지 박물관에 안들리면 너무 아까운 것...!
통일전망대는 DMZ박물관에서
다 배우고 느낄 수 있답니다.
평일 이른 아침에도
관광객이 꽤 있었어요.
아들에게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아버지도^^
여기가 초입인데요. 제 뒤로
아버지와 아들이 여길 그냥 지나쳐
오시길래 제가 슬쩍 말을 건냅니다.
"천정 한번 보실래요?"
" 어디요? 어디 천정이요?"
여기 놓치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 듯!
초입에 고개를 들어 천정을 보면
나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군인이 숨어 있어요.
초등생이 놀라 소리도 쳤어요^^:아버지도 놀라셨구요.
물론 저도 놀랫었죠. 하하.
불빛과 음향효과가 전쟁공포 를 더 해줘요
.
박물관 내부 전체가 전쟁
당시폐허의 공간을 표현하고 있어요.
짓이겨진 철조망과 폭발로 무너진 건물
당시 시간과 공간에 와있는 듯하더군요.
6.25전쟁 발발부터 지금까지
주요사건을 시간순으로 전시해 놓았어요.
생생한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어요.
노동당사를 그대로 박물관 내부에
옮겨 놓은 것 같아요~
당시 마을 모습을 구현해 놓았는데요.
무너지고 나뒹구는 벽돌이 실감나요.
여기도 조명과 음향
이 사실감을 더 해줘요.
설치 미술관 온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편지들이었어요.
군인들이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들가
그대로 보존되어 진열 되었어요.
가족들에게 꾹꾹 눌러 쓴 편지
내용이 정말 구구절절합니다.
남겨진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이젠 돌아갈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은
눈물 폭풍을 몰고 왔어요.ㅠ.ㅠ
미군포로의 편지도 잇어요.
영어로 씌여 있지만 한글로 번역해서
당시 미군들이 본국 가족에서 쓴
안타까운 편지내용도 엿볼 수 있어요.
선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독일 다니엘 '독다니엘'에게 전현무가
'통일선배'라고 부르더군요. 선배님~
많은 독일 단체들이 이 박물관에
큰 도움을 줬다고 해요. '통일선배'로서
독일의 통일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통일은 절대 단번에 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어요.
2층에는 시대별로 실제 쓰였던
대남, 대북심리전단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웃음이 나더라구요. 가볍게 걸친(?)
젊은 여성들의 사진들,연예인 얼굴도 보여요.
배용준이 아이를 안고 세상 해맑게 웃는
사진에도 심리전단 문구가 실려 있어요.
지금은 촌스럽다며 ㅋㅋㅋㅋㅋ
웃으며 볼 수 있는 기록이 되었네요.
관람이 끝날 즈음 위치엔 국민들의
희망과 바램을 담은 메모가
몇그루의 나무에 정말 빼곡히 걸려 있었어요.
DMZ박물관에 걸려 있는 메모를 읽어보니..
사람마음 다 똑같나봐요.^^
전망대에 대포렌즈 갖고 가서 신나게 찍었어요.
600mm렌즈로 쭈욱~ 땡겨서 찍어봤어요
남한과 북한을 이은 금강산철로길,
해금강, 피의능선 구선봉, 북한군이 나와
낚시하는 것도 보인다는 감호 호수!
곧 DMZ평화둘레길도 조성된다죠!
금강산 철로길을 따라 금강산도로도!
금강산도로 위 가로등도 '쌔삥' ^^;이예요.
아주 잘 닦여 있네요.
이제 우리 서로가 지나다니기만
하면 될 것같은데 말이죠.
해금강의 모습이예요. 북한 해금강 중 복선암.
해만물상지역 부처바위등의 모습이예요.
피의 능선 구선봉의 모습이예요.
영화 '고지전' 의 배경이 된 곳이죠.
수많은 폭격으로 인해 높이가 낮아졌데요.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보시다시피
기괴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이예요.
바위는 톱니처럼 날카롭다고하는데
아마 수많은 폭격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각도가 안나와서 잘보이진 않는데요.
피의능선 앞에 있는 감호호수 예요.
날 좋은날은 감호호수로
북한군들이 내려와 낚시도 한데요.
손흔들면 손도 흔들어줄 것 같은데.
맑은 날만 보인다는 금강산
간신히 보이더라구요. 미세먼지
때문이겠죠.ㅜ 희미하게 보이지만..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해 봅니다.
통일전망대 가는길
시간을 넉넉히 두어 DMZ박물관은
꼭 들리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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