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야간등산을 갔어요. 야경촬영차 갔지요. 필수 준비물인 후레쉬! 렌턴을 챙겼습니다. 헤드렌턴 하나와 후레쉬 하나를 들고 갔어요. 해가 질 즈음에 산을 타기 시작했어요. 점점 어두워져 목표지점에 도착할 즈음에 후레쉬를 꺼내서 사용했지요. 약 한시간 정도 촬영을 끝내고 경치도 즐겼습니다. 내려 올 땐 올라갈 때 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거 아시죠? 더욱이 무거운 촬영 장비때문에 무릎도 조심, 어두운 산길도 조심해야지요.
챙겨온 후레쉬를 들고 깜깜한 산길을 요리조리 비추며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연신 발 아래를 잘 살피며 내려오는데.. 친구가 자꾸 저만치 가서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위험한데 왜 빨리 갈까 생각하며 친구에게 다가갔는데..
"광명"이 비췄습니다.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있던 친구는 저를 기다리는 동안엔 헤드렌턴을 제일 약한 모드로 설정 중이였어요. 정면으로 마주보면 눈이 부시니까요.
제가 도착하자 친구는 헤드렌턴 버튼을 눌렀습니다. 순간
제 발 밑부터 저 멀리까지 환해지는 겁니다. 저도 모르게 "와~"라고 감탄사가 터졌습니다. 순간 손에 든 제 후레쉬가 정말 쓸모 없이 보이더군요. 하하하. 조금 과장해서 밝기가 1/10정도랄까요. 아님 수면모드 ? 하하.
나름 볼록렌즈가 있어 꽤나 밝은 놈이라고 구매했어요.
자전거 앞에 달고 다니다가 급히 나오며 쓱~ 빼서 들고 갔거든요.
저렴한 후레쉬로 간단하게 쓰기 좋아 구매한 놈이었어요.
물론 이 놈도 헤드밴드의 편의로 구매했지요. 나름 LED렌턴이라 꽤 밝습니다.
그런데 LED렌턴은 바로 앞은 매우 밝은데 빛이 멀리 못간다고 할까요? 캠핑이나 야간등산시엔 부족한 느낌이 꽤 들었어요.
그러던 찰나 만난 '스파램',
친구의 헤드랜턴 브랜드를 물었고, 다음날도 아닌 그날 저녁 잠들기 전 바로 주문했습니다.
바로 요놈! 스파램입니다. 랜턴부분은 심플하고 단단하게 생겼습니다. 바로 앞에 볼록레즈가 아주 커요.
LED조명 딱 하나 들어가 있는데도 그정도의 빛을 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붙박이 장에 대고 빛을 쐈습니다. 나무 재질인데도 반사빛이 눈이 부셔요.
좌측이 스파램이고 우측이 자전거 후레쉬입니다.
자전거 후레쉬보다 스파램이 빛이 비추는 면적이 훨씬 넓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불과 1m거리에서 쐈는데 면적차이가 이정도나니 먼 거리를 비출 땐 차이가 엄청 나겠죠.
더 넓은 면적을 비춤에도 빛의 강도가 훨씬 쎈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손을 스파램쪽으로 옮겨 면적을 비슷하게 만들어 봅니다. 코어 부분의 빛 강도가 더욱 쎄졌어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나무재질의 장롱을 비추는데도 반사빛이 엄청난 걸 볼 수 있지요.
스파램은 충전식 헤드랜턴도 있고 건전지용도 있어요. 제품홍보는 잘 하지 않는편인데 스파램은 추천합니다. 가격대는 2만원 대입니다. 충전용의 경우엔 제 몫을 톡톡히 하니 완전 강추드려요. 다만 무게는 조금 나갑니다. 일단 볼록렌즈가 약간의 무게가 있지만 타랜턴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충전부분이 약간의 부피와 무게가 있습니다. 남자분들은 문제 없겠지만 여자분들에겐 살짝 묵직할 수 있는 느낌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깜깜한 밤, 아웃도어 활동 하시는 분들에겐 이만한게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은하수나 밤하늘 별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 헤드랜턴을 끼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진이 있지요. 그 렌턴이 마치 하늘에 레이저를 쏘는 듯한데요. 스파램 사용자 분이 많다는 사실!
여기까지 간단한 스파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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