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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 잡은 퀵서비스 기사님들! 부산에서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다





납치범 잡은 퀵서비스 기사님들! 

납치범 차량과 추격전 벌인 퀵서비스 배달원들

부산에서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것은 심쿵주의, 경보단계 수준입니다.

부산의 한 대로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대낮에 한 대로변에서 추격전이 일어났어요!.

이 영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바로 퀵서비스 배달원들 (2명입니다.)인데요.

이 두분들은 고향선후배 사이인데요. 

퀵서비스 배달도 하고 휴대폰 매매도 하며

(투잡까지 하며 열심히 사시는 분들!)

형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합니다.

퀵서비스기사님 인터뷰 : 

"일하러 가기 위해 출발하자마자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어떤남자가 칼로 여자를 위협해서

납치해 갔다고 하길래, 그래가 우린 따라갔죠."

구영호씨와 서상현씨 인데요.

구영호씨가 형이예요. 형의 오토바이가

동생 오토바이보다 좀 더 빨라서

동생이 따라가면 놓칠 수도 있으니 자신이

납치범 차의 뒤를 쫓고, 동생에게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합니다.

구영호가 앞에서 차를 쫓고

서상현씨는 뒤에서 경찰에 신고해서 

납치범의 도주 방향과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현장 실중계인것이죠.!

구영호씨는  차들 사이로 범인차량을 계속

뒤쫓아 가고, 신호등에 걸렸을 때

"칼 내려라. 칼 달라. 자수해라."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 정말 대단 합니다..)

이때 범인은 창문을 내려서 

구영호씨에게 칼을 휘두르며 위협합니다.


여성분은 조수석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해요.

피를 흘리는 상황에서 범인은 더 흥분하게 되죠.

그리고 오토바이가 계속해서 따라오니

범인은 약간 흥분 상태로 상황이 긴박합니다.


구영호씨도 대단한데 서상현씨 정말 

빠른 상황판단으로 차를 세웁니다.

끝없는 추격전이 계속 되자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차를 세워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해요.


서상현씨 인터뷰

 "때마침 (범인 차가) 봉고차 뒤에 

많이 따라붙었어요.  순간 '그냥 앞에 가서 

저 봉고차를 세워야겠다'싶어서​

봉고차를 세우고 하니까 그 범인 차도 급정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황이 거기서 

끝나는 식으로.. 그렇게 됐어요."

네, 서상현씨가 형 앞쪽으로 가 납치차량 바로 앞

 봉고를 세운 것입니다. 오토바이가 세우면

치고 갈 수도 있어 상황이 더 악화 될 수도

있었겠지요. 와, 정말 대단합니다.




김복준 교수님은 이런 납치범 차량 사건이 있으면

관할지역 경찰서에 모두 알림이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특히 대단히 잘 한 것은 차량이 도주할 때 

오토바이 두대가 계속해서

 "칼을 달라, 차 세워라, 자수해라"

라고 해서 범인이 그 여성에게 위협을 가할 틈이 

없었을거라고 해요. 그래서 여성분이 더이상 

피해 입지 않고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요. 

더구나 여성분이 손에 피를 흘리고 있었던 

상황이라 피를 보면 범인이 더 흥분하는데

 그 주위를 돌리는 역할도 한 것이라고 말이죠.

그때 구덕지구대에 최준영 경위가

경찰서에 주차된 예비용 차량을 혼자 끌고

현장으로 나갑니다. 서상현씨 현장중계를 들으며!

 최준영 경위! 이 지역 골목골목을 다 아는

이지역 토박이! 현장 생중계를 들으면서 

도주 예상지역에서 딱! 기다리고 있다가

구영호씨, 서상현씨와 힘을 합쳐 잡게 되죠. 


여기 까지만 해도 정말 영화 같은 장면인데

후아~ 더 있습니다!!

차가 세우자 납치범이 도망치려 했데요.

을 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

멱살을 잡고!! 경찰이 수갑을 채울 수 있도록

붙들고 있었다고 해요. 수갑을 딱! 찰 때까지

도운 것이지요.. 아, 정말 물개박수 쳤습니다.


납치범 검거 도운 시민 구영호씨

" 아, 무서웠죠. 솔직히 무서웠는데, 저도 집에

아내도 있고 딸도 있다보니까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여자가 피 흘리고 있으니까 

'이거 도와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연히... 

경찰관들도 같이 도와주시고 하니까

그렇게 하게 됐어요. 

당연히 그냥 해야 될 일 한 것 같아요."

( 의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예요..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것이라고..ㅠㅠ)

납치범 검거 도운 시민 서상현씨

"그냥 제가, 시사프로그램을 옛날부터 많이 봤었어요.

많이 보다 보니까, 그런얘기 들으니까 저도 모르게

그냥 몸이 반응해서 따라가고 있더라고요. 일단은

구해야겠다. 저희 아니면 없잖아요, 구할 사람이..

이게 뭐 흉기를 일단 들고 있다고 하니까..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최악의 상황을 

봤을 때는... 또 결과가 많이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납치범은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어요.​

이분들 표창과 포상금으로는 

부족한 것 아닌가요? 이분들!

퀵배달 안전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이런 능력을 삭히고 있다는 게 너무 아깝습니다.

정말 우리 사회에 필요하고,

귀감이 되는 일을 하셨는데 말입니다. 


경찰 비리, 유착 뉴스 볼 때면

객관식 시험문제로 

 뽑힌 분들보다 이런 분들이

 지역 경찰 하셔야 된다고 봐요.

김복준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이 두분중

한분이 씨름 선수를 했었다고 해요.

체격도 건장하고 너무 듬직하죠? 

운동선수들 관련해 엉망인 사건들 많은데

 운동 선수 출신의 참 모습을 보여주신 듯

정말 대단하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두 분, 여성분들만 구한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이 소식을 접하는 분들께는 

세상 누구도 주지 못할 삶의 감동과 위로

주셨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값져요.

 예쁜 따님이 이 사실을 알고

얼마나 자랑스러워했을까요. 두고두고 

마음속에 자랑스러운 아버지 모습으로 각인 될 듯^^

 JTBC 사건반장에서는 마지막 코너

'함께 사는 세상'에서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이웃 이야기를 소개해 줍니다.

하루종일 온갖 사건 사고 비리 뉴스보다가

훈훈한 소식 들으면 하루 중 가장 릴렉스 되고

진짜 함께 살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 사건 후속 보도가 듣고 싶어요!

안좋은 사건, 사고만 후속보도만 하는데

훈훈한 소식도 한번씩 후속보도해 주면 어떨까요?

자랑스러워하는 딸, 아내 반응, 주변 친구들,

그런일이 일어나도 여전히 묵묵히 

우리 주변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그분들 이야기요!




사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 함께 살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위로가 되거든요.


 앵커분와 패널분들, 제작자 분들이

이 포스트를  보실까 모르겠지만.. 

 사건반장 잘 챙겨봅니다 :)  모두 감사하고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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